2019년 12월


작년 크리스마스를 마지막으로 쓰는 첫 글이 2019년 12월 1일이라니.

마지막 글을 썼던 그때와 많은 것이 달라졌다.

새로운 직업이 생겼고,

머리가 더 짧아졌고,

몇 년간 똑같은 것만 써왔던 아이섀도우의 색상이 바뀌었고

3살이던 조카가 4살이 되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고

동생의 뱃속엔 또 다른 삶의 이유가 되어줄 아기가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변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다.

어떻게 보면 그 사람으로 인해 멈추었던 기록을 해야겠다고. 글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 사람을 좋아하면서 생기는 생각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나의 감정의 변화들을

생각이 많은 나는 내자신을 통제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지만 내 생각의 속도를 써 내려가긴엔 펜의 속도가 느려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 마음먹게됐다.

내 일기장의 첫 장엔 그 사람과 날 닮았다고 생각해서 산 스티커 아래에 그분과 나의 실루엣이 그려져있고

두번째 장엔. '사랑이란 바로 슬픔이야.  행복한 슬픔. 영화 '싱스트리트'의 대사를 적어뒀는데

사랑이란 바로 슬픔이다.. 행복한 슬픔.  정말 너무나도 와닿는 말.

다른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사랑하나

대단하다. 둘의 마음이 똑같아진다는건 정말 기적같다.




by lucy and judy | 2019/12/01 23:02 | 오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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